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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국감 기간이라 국회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유난히 많았다. 국회 곽상도 의원실의 자료가 바탕이 된 보도는 교육분야에서 단연 전국적 이목을 끌었다. 곽의원실은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를 분석해보니 일반고교보다 혁신고교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3배 많고, 혁신중학교보다 혁신고교에서 학력저하 현상이 뚜렷하다는 자료를 배포하였다.이를 근거로 대다수 언론은 일반학교 대비 혁신학교의 학력저하가 기정 사실인 것처럼 크게 보도하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깡통학생 양성소’, ‘바보학교’ 등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혁신학교를 깎아내리고, 혁신학교 구성원과 관계자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였다. 그 와중에 충북의 혁신고교가 전국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비율 계산 등 데이터 처리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증폭되면서 학교현장까지 파급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영향이 미구에 도의회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일수사견(一水四見)의 예처럼 하나의 현상을 각자의 처지에서 다양하게 접근하고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나름의 생각을 몇 자 적어 본다. 우선 혁신고교와 전체고교의 학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다. 명문학교나 선호도가 높은 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쁘고,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지정되기 때문이다.달리 말하면 혁신학교의 특수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충북 혁신고교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단 한 개의 학교와 나머지 전체를 비교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비평준화 지역이고, 농고에서 전환된지 얼마되지 않았으며, 입학당시의 성적 분포가 어떠했는지 등 살펴보지 않은 점이 너무 많다. 혁신학교 정책이 학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려면, 해당 혁신학교가 연차별로 보이는 학력 추이를 먼저 살피고, 나아가 전체 혁신학교의 학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교육 | 손혜철 | 2017-11-01 08:55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경환)은 지난 8월17~18일(1박2일) 동안 관내 초ㆍ중학교 운동부 선수들을 위한 힐링스포츠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모두를 연결하는 힐링스포츠캠프’는 스포츠&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생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옥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학교체육지역협의체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대상 힐링스포츠캠프를 운영한 결과,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2017학년도는 다문화 뿐만 아니라 운동부 대상 힐링스포츠캠프를 확대운영하게 되었다.이번 캠프는 서원대학교의 예산 및 멘토대학생 지원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선수 간 유대감과 일체감을 강화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었으며, 운영프로그램으로 워터파크 수상활동, 스포츠멘탈트레이너의 스포츠진로특강, 미니올림픽, 레크레이션, 모형비행기탑승체험 및 항공안전교육, 이탈리안 정통 피자 만들기 등 통합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한경환 교육장은 “‘하계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등으로 열심히 달려온 선수들의 노력도 값지지만, ’쉼‘을 통한 주변 친구들과의 소통과 공감도 매우 중요한 경기력 결정요인이 된다며’ 격려사를 마무리하고, 우리교육지원청의 슬로건인‘승리는 덤, 패배는 배움, 즐기는 학교체육’을 선수들과 함께 외쳤다.

교육 | 손혜철 | 2017-08-21 12:12

라면을 끓일 때 면을 먼저 넣어야 할까? 아니면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할까? 라면 봉지에 적혀 있는 표준(?) 조리법에 따르면 …….라면을 맛있게 끓이기 위해 라면 봉지의 지시법을 따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라면의 종류보다 훨씬 다양한 조리법들이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을 떠돈다.사람의 입맛이 저마다 다르고 얻고자 하는 바도 각기 다르다. 누구는 쫄깃한 면발, 누구는 진한 국물, 누구는 저나트륨, 누구는 곁들이는 채소를 선호한다. 그러니 순서도 다르고 방식도 다를 수 밖에 없다.그러므로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데 정답은 없다. 자신이 원하는 라면을 먼저 정의 해보고 적당한 방법을 찾는 것이 정답이라면 정답이다.라면을 맛있게 긇이는 일처럼 세상살이도 이렇다 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무의식중에 정답을 찾곤 한다. 우리 교육이 정답을 찾도록 길들여 온 탓일까?정답은 두 종류가 있다. 정해진 답 정답(定答)과 옳은 답 정답(正答)이다. 단순한 계산 문제라면 정해진 답이 있기 마련이지만 응답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묻는 질문이라면 옳은 답을 찾는 게 마땅하다.정해진 답이건 옳은 답이건 우리 교육이 정답을 찾도록 길들여 온 것은 사실이다. 한 시간을 배우고는 관련 문제를 풀어보느라 몇 배의 시간을 보낸다. 또 그 시간의 대부분을 정해진 답을 찾았느냐 옳은 답을 썼느냐를 확인하느라 허비한다.이런 종류의 정답을 찾는 문제는 대개 ‘가장 옳은 것을 고르시오’ 또는 ‘올바르지 않은 것의 번호를 쓰시오’라는 지시문의 형태로 끝난다.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정답 찾기 교육에서 문제가 되는 지점은 옳으냐 그르냐, 맞느냐 틀리냐만 따진다는 점이다. 여기엔 결과에 대한 판단만 있지, 정답에 이르는 사고과정은 없다. 오답을 제출했다면 왜 오답이 나왔느냐를 묻지 않는다. 또 정답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다양한가, 창의적인가도 짚어 보지 않는다.우리 교육

교육 | 손혜철 | 2017-08-08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