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TV 힐링대담 혜철입니다. 오늘은 박지숙 작가와 말씀 나누겠습니다.

[질문 1] 웹소설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한국의 4세대 장르문학으로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되는 장르 소설을 말합니다.

[질문 2] 웹소설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글을 쓸 줄 몰랐어요. 시나리오밖에 없었거든요. 영화 한 편 분량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그림 작가도 없었고, 감독도 없고, 드라마 작가도 없어서 세상에 이 이야기를 내놓으려고 시작했어요.

[질문 3] 작가의 시나리오를 그 누구도 읽지 않았을 때, 그 착잡한 마음을 한 번 표현해 주신다면요?

아마 읽었을 거예요. 읽었는데 쓰레기통에 버려졌겠죠. 시나리오 작가들이 겪는 고충이에요. 인기 시나리오가 아니거나, 괜찮은 시나리오가 아니면 쓰레기로 버려지죠. 버려지는 쓰레기 같죠.

[질문 4]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할 계획도 있을 것 같은데요?

출판은 자비로 하거나,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야 가능한데 아직 그런 적이 없어요. 이 기회에 출판해 줄 분이 있으면 참 고맙겠습니다. 정성을 다해 쓰겠습니다.

[질문 5] 불교공뉴스.TV에 웹소설이 연재되면서 인기 순위 2위까지 오른 적이 있습니다. 어땠나요?

제가 일곱 군데의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했었는데, 이런 반응은 없었어요. 거의 포기할 때쯤 불교공뉴스.TV에 연재가 되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엄청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충북 청풍호 선착장 홍보용 15M 대형 조형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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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 지구 살리기 이벤트용 조형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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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네 응원하겠습니다. 웹 소설로 전향했을 때 힘들었던 일을 들어보겠습니다.

조소학과를 나온 저에게는 글쓰기 형식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 너무 어려웠어요. 시나리오는 그냥 우리가 말하는 말, 말하는 형식 등 말만 잘해도 하나의 글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지만 소설은 문법도 알아야 하고, 묘사 등 이런 것 등이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소설 비슷한 형식으로 썼어요.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고쳤어요. 어디가 잘못됐는지, 어디가 틀렸는지 고민하면서 고치다가 10권 분량이 나왔어요.

그러나 열 번을 연재할 때까지도 아무도 보지 않았어요. 딱 한 분이 보셨어요. 그 한 분 때문에 끝까지 완결지었어요. 그래서 이제 제 형식에 문제가 있나 해서 다른 웹소설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게 되었어요. 소설이랑 완전 다르더라고요. 저는 소설 형식으로만 올렸더라고요.

요즘 웹소설은 자유분방해요. 형식, 틀 등 이것이 소설인가... 할 정도에요. 그래서 배우고 고치면서 만들어진 형식이 지금 연재되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 7] 그럼 이 기회에 연재되고 있는 스토리를 약간 소개해 주신다면요?

제 바탈스톤은 우주에서 운석이 떨어지면서부터 사건이 시작됩니다. 세 명의 주인공이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어서 세상을 구한다는 이야기에요.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들, 악연들 이런 모든 인연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이야기입니다.

[질문 8] 이제 궁금해지기 시작할 듯합니다. 앞으로 목표가 있으실 것 같아요.

일단 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것이 1차 목표에요. 소설로는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원래 처음에 영화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이야기지만 지금 제힘으로 세상에 내려놓을 수 있는 형식이 소설밖에 없어 이렇게 했어요. 이야기의 끝을 냈고, 이 이야기를 가지고 저는 영화를 할거에요. 마블 같은 이야기, 마블의 세계관과 맞먹는 이야기를 영화로 내놓고 싶어요.

[질문 9] 네. 아마 이 방송이 나갈 때쯤 되면 유명한 감독님이 보시고 스카웃 제의가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다음에 또 무엇을 하고 싶어요?

그 영화를 성공한 다음에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 모든 작가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도 굶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이죠. 소설 작가든 시나리오 작가든 영화감독 지망생이든 꿈을 향해 걸어갈 때 생활고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

[질문 10] 작가님이 좋아하는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저는 IT 계통과 기계, 자동차, 머신, 로켓 이런 계통을 좋아합니다. 좋아만 해요. 방송 장비 등 기계 장비 이런 걸 보면 가슴이 막 뜁니다. 근데 잘 못해요.

      스노우 레오파드 피규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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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칼립스 대형 피규어 제작       
      아포칼립스 대형 피규어 제작       

[질문 11] 요즘 생성형 Ai가 화제인데요. Ai가 그림 그리고, 글도 잘 쓴다고 합니다. 작가의 종말이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정말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Ai가 결국에는 영화와 게임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때 필요한 작가들이 또 있겠죠. 지금 작가의 종말이라 하지만 과거 기계가 나왔을 때도 사람들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시대에 필요한 사람들이 되었거든요.

디지털 혁명이 일어났을 때도 사람들은 다 죽는다고 생각했어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지금은 누구나 컴퓨터를 갖고 다니면서 산책하고 영상도 촬영합니다. 과거 특별한 기술자만 할 수 있는 것을 모두가 쉽게 하고 있죠.

저는 생성형 Ai가 이런 변화의 바람을 다시 가져온다고 생각해요. 두려워하고 무서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어차피 바뀌는 패러다임이고, 막을 수 없는 시대라면 작가들도 시대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질문 12] 미래의 작가상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 가지만 잘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모든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미래의 최고가 될 것 같아요.

생성형 Ai는 지구의 모든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작가 흉내를 내는 거에요. 그러면 우리는 이 엄청난 기술 좋은, 정말 뛰어난 작가를 데리고 일을 시키는 작가가 돼야죠. 그러려면 Ai에 대해 잘 알아야 해요. 오히려 하나의 분야만 파고드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많이 섭력해야 풍부한 작가가 되지 않을까요?

[질문 13] 공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와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표현한다면?

일단 제 소설을 읽어주셔서 너무 정말 감사하고요.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정말 기쁘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소설을 읽어보시고 저와 같은 꿈을 이루고 싶은 분이 계시면 연락주세요.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 미래를 한번 열어보고 싶습니다.

[박지숙 작가 프로필]

▷ 1977년 출생

▷ 2002년 중앙대학교 조소학과 졸업

▷ 2002년 영화미술 테크니컬 디자인 제작 회사 디모 입사 (참여작: 영화 블루, 데우스 마키나, 창공, 거룩한 계보. 한반도)

▷ 2010년 디모 퇴사

▷ 2010년 영화미술 및 조형물 업체 키모 설립(아동용 전대물 시공전기 레이포스 소품 데모 제작)

▷ 2011년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특수 소품 제작

▷2012년 양평 한우 싸인 조형물 디자인 제작

▷ 2013년 폭스코리아, 애니메이션 에픽 : 숲속의 전설. 프로모션용 홍보 소품 제작, 충북 청풍호 선착장 홍보용 15M 대형 조형물 제작

▷ 2014년 에드링턴 코리아. 스노우 레퍼드 보드카 프로모션용 피규어 마스터 모델링 및 대량생산, EBS 방영, 전대물 드라마,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 테크니컬 세트 제작 및 미니어쳐 제작

▷ 2015년 영화 엑스맨 : 아포칼립스 프로모션용 3M 대형 피규어 제작

▷ 2016년 영화 로건 프로모션용 조형물 제작

▷ 2018년 웹툰 배틀 스톤 12화까지 연재 및 중단

▷2020년 웹소설 작가로 전향.

▷ <바탈스톤1부> 완결 (200화 분량 10권)

▷ 현재 웹소설 '불교공뉴스.TV',  타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 중

▷ <바탈스톤 2부> 집필 중

▷ 로맨스 판타지 <천상의 아미> 집필 중

▷ 바탈스톤 프리퀄 <안녕 내친구 자붐비> 집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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