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 진오스님)에서는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농촌지역 거주 결혼이주여성을 찾아가서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례면 복지회관에서 2월 19일 13시 30분에 “2013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개강하였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지례면, 구성면, 조마면, 대덕면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생활한국어교육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날 센터장 진오스님은 ‘이주여성의 언어능력은 곧 자녀의 언어능력과 학습능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며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국어교육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13시 30분에서 15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교육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직접 차량운행을 지원한다.

개강 당일 이주여성들의 학구열이 뜨거웠고 높은 집중력과 적극성을 보였는데 특히 이번에 한국어교육을 신청한 구성면 구미리에 거주하는 누엔티시엠씨는 “교통이 불편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가서 수업을 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참여하지 못했는데 가까운 지례면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번기회에 한국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린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며 기뻐했다.

또한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우리말공부방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히 한국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즐겨먹는 음식 위주로 실습하는 ‘찾아가는 요리교실’과 그 외의 다양한 문화 활동이 포함된 ‘취미교양교실’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 및 다문화가족통합교육, 취업교육, 컴퓨터교육, 자조모임, 전통무용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김천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물론,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정은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통전화 ☎ 439-8280번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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