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대담] 황선건 대전 세우리병원 대외협력이사
[힐링대담] 황선건 대전 세우리병원 대외협력이사
  • 손혜철
  • 승인 2020.02.10 0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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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황선건 세우리병원 대외협력 이사님을 모시고 힐링대담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태어난 황선건 입니다. 향수의 고장 옥천의 수려한 자연과 맑은 물 그리고 푸근한 인심이 가득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산지 어언 오십년이 넘었습니다.

[질문 2] 지금까지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고 하는데,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저는 동이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지요. 중학교 때에는 전국소년체전 투포환 선수로 발탁되었으며, 충북고(11회) 시절에는 전국대회 종별대회인 KBS전국육상대회 우승을 하는 등 체육인으로 승승장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부산 경성대에 입학을 했으며, 10종 경기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력으로 부산 경성대에서 16년간 운동 감독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경성대 운동부 팀이 해체되는 일이 벌어져 결국 옥천으로 귀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저의 삶은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건강도 무너지고 평생 운동만 하던 제가 무엇을 할까 싶었지요.

그러다 초등학교 다니던 아들이 아빠의 직업란에 무엇으로 써야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때 택배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택배의 아들이란 별명을 들어가며 친절과 정확한 배송에 정성을 다했지요. 그 결과 6개월 만에 친절영업소장 표창을 받고, 6개월 후에는 청주 KBS에서 “이야기 하하하” 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1년 만에 로젠 택배 명장1호를 받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그 모습을 지켜보았던 아들이 ‘KBS 강연 100도씨’에 사연을 보냈는데, 그 내용이 채택되어 ‘황선건의 삶의 이야기’를 전 국민들에게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각종 언론과 TV출연을 했으며, 전국의 영업소 직원들에게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전 세우리병원 대외협력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질문3] 내 고향 옥천으로 귀향하면서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옥천하면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는 옥천군 동이면에서 1966년 가난한 농부의 7남매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인지 신체적 조건이 운동부에 적합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발탁되어 운동을 시작했는데, 단거리, 수영, 농구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체육인으로 탄탄대로의 삶을 살아왔지요. 그러다가 직장도 잃고 건강도 무너지는 아픔의 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때 내 고향 옥천이 저를 품어주었습니다.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 새 삶을 펼쳐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옥천에 살고 있던 선후배들과 가족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그래서 시간만 나면 옥천군 지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활동으로는 옥천군의 체육발전과 충청북도교육청 홍보대사 활동 그리고 동이면 귀농 귀촌한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결국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안을 연구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서는 남부 4군 옥천,보은,영동, 괴산의 지역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고향 옥천은 어머니의 품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4] 황선건 이사님은 자신을 바보온달이라고 하고,
부인을 평강공주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재미난 일화라도 있으신가요?

그동안 저는 아내에게 늘 빚을 지고 살아왔습니다. 결혼해서 14년을 부산 경성대 감독 생활 했는데, 아내는 옥천에서 혼자 병든 노모를 봉양하고 어린 아들을 양육했습니다. 주말부부로 산 그 세월 얼굴 한번 붉히지 않고 뒷바라지 해온 아내 ‘이선여’ 그녀를 저는 평강공주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경성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과정도 아내의 경제적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바보온달이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평강공주에게 그 빚을 모두 갚아갈 생각입니다.

 

[질문5] 체육 특기생으로 지낸 유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생각만 해도 지난날이 꿈결 같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운동이 삶의 전부였습니다. 지금도 투포환 분야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올해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이중학교시절에 단거리400m 투포환 부문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 뒤에 충북고에 진학을 했으며, 5종경기로 전환하여 2학년 때부터 우승, 고3때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달성하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을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부산경성대학에 입학하여 5종 경기에서 10종 경기로 전환해 좋은 성적으로 출발 했지만 경기 중 부상으로 한국 신기록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은 없다’라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꾸준히 운동과 학문을 겸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옥천체육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쌓아둔 역량을 십분 발휘할 생각입니다.

[질문6] 대전 세우리병원 대외협력이사로 계신다는데 어떤 임무를 맡고 계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전 세우리병원 대외협력이사직을 맡게 된지 10개월 정도 됩니다. 대전 세우리병원(병원장 정호)은 중부권 최초의 척추 병원이며, 충청권 최초 내시경 도입과 1.5T MRI 도입해 3만회 이상 고난이도의 척추수술을 성공리에 시행한 우수한 병원입니다.

정호 병원장님과는 충북고 동문으로 오래전부터 친분이 두터웠지요. 그러다 세우리 병원 대외협력 홍보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요즘 농촌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허리와 무릎관절이 아파도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그런 분들을 발굴해 지자체와 세우리 병원이 협력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7] 앞으로 이루고자하는 꿈이 있으신가요?

저는 많은 봉사단체와 지역 일에 앞장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가족의 화목이 우선입니다. 지금은 군복무를 하고 있는 황제웅 제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는 일, 공무원 생활로 바쁜 평강공주 제 아내 이선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일,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남자 그 모든 게 저의 꿈이자 목표이기도 합니다.

황선건

세우리병원 대외협력이사 / 이학박사

010-5327-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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