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201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법회가 5월 12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 운동장에서 각 종단 대표를 비롯한 사암 신도 등 5만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거행되었으며, 개회사(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경전봉독, 발원문, 기원문과 평화기원메시지(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스님) 행진선언(동대총장)순으로 진행됐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평화기원메시지에서, “지난날 우리 민족은 분단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의 시대를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미래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지향하는 판문점 선언을 세계만방에 선언하여 이제 우리 민족의 숙원인 화합의 꽃을 피우려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우리 불자들은 지혜와 자비의 밝고 힘찬 기운으로 꽃 피고 새 우는 이 봄이, 진정한 평화의 봄, 상생의 봄, 번영이 시작되는 봄이 되도록 간절히 기원하며 자유로운 세상, 평등한 세상,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앞당기는데 앞장서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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