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5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아름다운 한옥 700여 채가 모여있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유파별 최고의 명창들이 모여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와 함께 흥겨운 잔치를 벌인다.

행사를 주관한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은 5월9일 오전 10시30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해마달’) 제작 발표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12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시와 전라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야간 상설공연으로서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민을 위해 마련됐다.

다섯 달 동안 한옥마을 내 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올려지는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는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 및 암행어사 출도 장면'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70분짜리 창작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은 안숙선(86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김영자(제11회 전주대사습 대통령상), 조영자(제21회 전 주대사습 대통령상), 이난초(92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모보경(제26회 전주대사습 장원 대통령상), 왕기석(제31회 전주대사습 대통령상), 임현빈(제38회 춘향국악제전 대통령상) 등 우리시대 최고의 판소리 명창들이며, 각각 월매와 춘향, 이도령 등으로 순환 출연해 유파별로 장기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동안 한옥마을을 방문하면, 공연 뿐만 아니라 풍물, 부채, 다례, 목판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전주 막걸리 시식회도 즐길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 측은 "아름답고 고즈넉한 한옥 마을에서 명창의 작은 숨결까지 느끼는 흥겨운 마당창극과 전통문화 체험은 자녀들에게는 전통문화체험과 우리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산교육의 기회로, 연인들에게는 사랑가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10味와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을 십분 활용해 전주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주한옥마을 야간상설공연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의 입장권은 일반 2만원, 청소년은 1만원이며, 전북도민에 20% 할인을 포함해 다양한 할인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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