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을미년 한 해의 아픔과 슬픔을 털어버리고 다가오는 병신년 새해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나누는 동양일보 ‘2015 송년모임’이 지난 18일 오후 4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동양일보와 충북지역개발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송년모임에는 충청권 정·관·재계, 문화·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들과 동양일보 기획위원·독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아쉬운 순간들을 뒤로 하며 새해 충청지역 발전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나누고 서로의 건강과 안녕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행사장 입장과 함께 서로 돌아가며 손을 잡고 덕담을 나누는 ‘두레악수’로 시작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은행금리, 씀씀이, 웃음 등 많은 것들이 줄어드는 것을 본 한 해”라며 “근심과 걱정, 절망감이 시대를 힘들고 조용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역사는 역동성을 잃는다”며 “밝아오는 2016년에는 가슴과 입을 열어 우리에게 줄어든 웃음과 행복, 용기를 되찾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도 “올해는 국내·외에서 유독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며 “힘찬 발걸음으로 모든 이들이 소원을 성취하는 병신년 새해를 맞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송년사에서 “전국이 힘든 한 해를 보인 가운데서도 충북은 신년화두인 ‘사즉생충(四卽生忠)’의 자세로 달려 수출 10% 이상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는 4% 충북경제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올 해 자신의 잇단 법정출두 등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충북교육의 역량을 높이도록 직분에 충실 하는 것이 뽑아주고 지켜준 도민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통합청주시의 실질적인 원년인 올해 통합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통합청주시가 청주지역 뿐 아니라 충북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땀을 흘리고 빛나는 열매를 거둔 사람·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동양일보 ‘올해의 인물’에는 ㈜청산영농조합법인 안철호 대표가 선정됐다. 안 대표는 10여년의 연구 끝에 지난 3월 국내 유일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독성 없는 게르마늄농축수인 ‘청산수(靑山秀)’를 개발, 건강식품의 새 역사를 연 공로로 이날 ‘올해의 인물패’를 받았다.

안 대표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IT·BT 산업사회 등 사회가 발전하며 인간이 알지 못하는 여러 세균에 의한 병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람들이 백수를 누리는 시대를 위해 게르마늄 등 면역력을 높이는 다양한 신물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은 “160만 도민 모두 행복하고 아름다운 한 해를 맞길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건강한 한 해’, 서로에 대한 ‘배려있는 한 해’가 되자”고 건배제의를 했다.

정우택·변재일·오제세·박덕흠 국회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 송년모임을 축하하고 도민들의 새해 발전을 기원했다.

성악가 메조소프라노 백민아씨는 김소월의 작시, 하대응 작곡 ‘못잊어’를 불러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안태건씨도 색소폰 공연으로 뜻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한 해 마감인사’와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박수로 이날 송년모임이 마무리됐다.
 <자료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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