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 스님)는 ‘2011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따른 다문화가족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13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강사로서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다문화이해 전문강사 양성교육』프로그램을 4월 22일 10:00에서 15:00까지 센터 내 대강당에서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의원 배수향, 김천시의원 박희주, 주민생활지원국장 진기상,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 김천시일자리연구사업단장 박상우, 김천시 일자리창출팀장 이삼근, 김천시 일자리사업단 사무국장 양명모, 김천시 여성청소년복지계장 이은숙, 여성긴급전화 경북1366센터장 진원스님, 다문화 ‘다행복회’회장 이병근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다문화가족 취업지원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장점을 자원화하며 다문화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여 한국사회의 다양성 수용능력 증진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고자 김천시, 고용노동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원하여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체류기간이 2년 이상이고 고졸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취업지원프로그램(취업탐색프로그램, 직장예절 및 이미지메이킹, 다문화전문강사양성교육, 다문화상담사교육, 현장교육 및 실습)과 연중일반지원사업(취업상담 및 수요처발굴, 취업수요처 간담회 및 교육,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개강하는 다문화 이해 전문강사 교육은 김천시에 거주하는 한국어가 능통한 결혼이주여성 13명을 선정하여 4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8주 동안 주 1회 총 40시간의 교육을 통해 전문성 있는 다문화 강사로 양성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교육 과정에 대한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은 다문화 교육 이해, 결혼이민국 문화 이해 및 전달방법, 교수기법, 교양 및 기타교육 등의 내용을 이수 받게 된다.

교육수료자는 공공기관에서 다문화강사로 2시간 시범활동 후 정규강사활동 자격을 부여받는다. 다문화교육 전문강사로 위촉되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의 공존을 이룰 수 있는 다문화 사회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문화기반시설에 파견되어 다문화 이해교육 강의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차량지원, 자녀돌봄서비스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매회 만족도조사 및 모니터링, 과제물 제출 및 스피치 훈련 등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경상북도의원 배수향은 “나는 기차가 지나가도 집에 가고 싶은 생각에 눈물이 핑 돈다. 멀고 먼 타국에서 온 여러분은 더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낯선 땅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러분이 너무 존경스럽다.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를 해서 모두 훌륭한 선생님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시면서 클린턴과 힐러리의 에피소드로 여성역할의 중요성을 말해주었다.

부곡동에 살고 있는 나디라 (우즈베키스탄, 34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말을 할 줄 몰라서 너무 답답했다. 게다가 한국과 우리의 문화차이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우리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고 싶다”고 하였다.

한편, 김천시는 고용노동부의 ‘2011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고용 증대와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천시 도․농순환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도농순환 일자리창출 프로그램, 농업인 자녀 청년인턴 프로그램, 장애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고령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다문화가족들의 취업 및 자립에 있어서 오늘 내리는 단비만큼 싹틈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여러분이 빼어나고 향기를 풍기는 단계가 오늘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의 노력으로 심어놓은 씨앗이 연말에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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