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여군] 지난달 31일 사)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회장 노선래, 이하 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사)해병대전우회 부여지회(회장 김태윤, 이하 부여지회)에서 주최한 ‘백마강 수중정화활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과 ‘부여지회 인명구조시범’을 펼쳤다.

이날 김태호 군의회의장, 노선래 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 지회장과 회원, 군의원, 부여고․부여여고․부여여중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활동했다.

본 행사인 환경정화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부여지회에서는 ‘인명구조시범’의 특별함을 보였다. 시범은 먼저 제트스키를 이용한 구조시범으로 가상의 입수자가 구조를 요청하고 이에 제트스키가 신속히 다가가 레스큐튜브를 던진 후, 입수자를 제트스키에 태워 뭍으로 오는 시범이다.

이어 고무보트를 이용한 구조시범으로 가상의 입수자가 중간쯤에서 “살려달라”외치고 있는 와중에 구 백제대교 위에서 4명의 구조대원들이 레펠을 이용해 하강한 후 레스큐튜브를 이용해 입수자를 확보한다. 이후 고무보트가 다가와 구조대원들이 입수자를 승선시키고 심폐소생술을 해 입수자의 생명을 살리는 과정을 리얼하게 전개했다.

전 구조대원들은 조종면허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추고 있고 정기적으로 수중, 암반, 산악, 교량 등지에서 인명구조와 관련해 갈고닦아 온 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참가자에게 처음으로 인명구조 시범을 선 보였다.

시범훈련을 마친 후 ‘백마강 수중정화활동 및 환경보호 캠페인’활동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백제대교에서부터 구드래 둔치까지 쓰레기 등 각종 오물을 수거했고, 백마강 수중과 수변에서는 각 시군 지회에서 갖고 온 고무보트를 이용해 참가자와 쓰레기 등을 운반했다.

또 시간적 짬을 내, 참가한 학생들을 고무보트에 승선시켜 백마강의 물길을 고속으로 가르는 ‘짜릿함’도 보너스로 제공했다.

노선래 연합회장은 “연합회가 창설된 이래 부여에서 환경과 관련한 활동을 펼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오늘 행사가 부여에 좀 더 깨끗한 자연환경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윤 부여지회 회장은 “충청의 젖줄 금강, 부여의 역사를 품고 부여의 생명선인 백마강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자연은 사람 사랑, 사람은 자연 사랑’의 순환적 관계의 이치는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을 만드는 근본이고, 여러분이 이를 수호하는 ‘지킴이’가 됨을 이곳 부여 백마강에서 뜻을 되새겨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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