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국악소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소희가 9월 7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단독콘서트는 2500석의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송소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예술의 전당이라는 큰 무대에서 콘서트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송소희는 주로 국악 공연 무대에 많이 올랐다.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해 선보인 기존의 공연과 달리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송소희는 음악적인 기량을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송소희는 그 동안의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소녀 송소희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항상 노래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가요에 맞춰 춤을 주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노래 연습은 물론이고 춤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송소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사실에 설렌다. 사실 열심히 연습하고 있지만 몸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즐기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무대로 구성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국악으로 대중을 만난 송소희의 새로운 변신이 예고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와 사물놀이,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한복을 벗은 송소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송소희의 구슬프고 청아한 목소리의 국악으로 꾸며진다. 송소희는 이날 자신의 압도적인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비나리’, ‘노래가락’을 선보인다. 지금의 송소희를 만들어준 ‘창부타령’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어화청춘’과 ‘강원도아리랑’, ‘매화타령’, ‘군밤타령’, ‘섬집아기’ 등 송소희의 주특기인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악과 다른 장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송소희는 2부에서 대표적인 국악곡인 ‘한오백년’, ‘사랑 없인 못 살아’, ‘배띄워라’, ‘뱃노래’, ‘자진 뱃노래’, ‘아리랑’을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김희현 재즈퀸텟 팀과의 협연을 통해 선보인다. 국악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2부는 한가위만큼이나 풍요로운 음악으로 꽉 찬 무대를 구성된다.

최근 송소희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사랑 없인 못 살아요’라는 곡으로 선배가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 음악의 보배다. 국악과 연결 시켜주는 거의 유일한 존재다’라는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국악을 시작한 송소희는 국악 신동으로 불려지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다.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대상 수상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뛰어난 국악 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녀의 감수성이 물씬 풍기는 앳된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 민요에서부터 국악에 이르기까지 깊은 울림을 주는 명품 가창력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

운명론을 굳게 믿고 있는 송소희는 국악을 자신의 운명이라 한다. 어린 나이에 국악을 시작하다 보니 스스로의 의지가 약했다는 그녀는 성장할수록 국악에 대한 욕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을 친근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국악인으로 남고 싶다는 그녀는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국악을 옛 것이 아닌 친근한 음악으로 바꾸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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