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160만 도민이 MRO 사업에 대해 잘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160만 도민 중 MRO(Aircraft Maintenance, Repair, Overhaul)와 관련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지, 우리가 왜 MRO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간부들에게 물었다.

이시종 도지사는 “도민들이 MRO 개념도 모르고,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거의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MRO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이 잘 이해가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MRO를 단순히 알리기는 것에 그치지 말고, MRO가 추진되면 도민의 소득향상, 미래 부가가치가 엄청나다는 점, 1,500억원을 투자하더라도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MRO 사업을 꼭 성공해야하는 중요성과 혜택 등을 도민이 알아야 한다”면서 “MRO에 대한 도민의 개념이 적은 상황에서 충북도는 그저 열심히 일만 했다.

도민들에게 MRO에 대한 이해가 쉬운 논리를 개발하여 도민 공감을 위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사전 정지작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이시종 지사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바이오엑스포에 대한 공격적인 홍보를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조용한 홍보가 아니라, 국악대, 풍물놀이패, 밴드, 악기 등을 활용해 바이오엑스포 개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시끌벅적‧적극적인‧움직이는 홍보로 도민과 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힘쓰자“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우리는 공급자 위주의 홍보를 하고 있다. 날짜나 기간, 홍보내용 등 많은 점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잘 알지만, 그것은 주관자 입장에서의 욕심이지, 수요자 입장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수요자 입장에서 선호하는 한 두가지만 홍보내용을 정하고, ‘제목’이 탁 트이게 보일 수 있도록 홍보 해야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 이 지사에게 보낸 ‘소로리볍씨’ 관련 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김 전 장관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소로리볍씨 하나만 가지고도 박물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이는 굉장히 의미가 크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인데, 적극적으로 알리고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면서 “우리에게 큰 의미를 전하는 소로리볍씨와 관련해 청주시와 공조해서 지금부터 작업을 서둘러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보자”고 전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도립의원 정신병동과 관련해서도 “정신병동에 적자를 많이 본다고 하는데, 정신병동을 요양원 개념으로 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찾아봐 달라”면서 “국비 지원이 확보되면 적자를 해소할 수도 있다. 의료원으로 한정을 두지 말고, 정신요양원 등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말했다.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을 언급하면서도 “도와 시‧군간의 협력체제가 강화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도가 주도적인 사업이 있고, 시‧군이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이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지역민을 위한 일이다. 시‧군이 주도적으로 나가는 사업이라고 해도, 최소 범위에서 도가 참여하고 부담하는 그런 체제가 되어야겠고, 도가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이라 하더라도 해당 시군이 최소범위 내에서 참여하여 서로 상생하는 그런 체제가 되어야 한다. 원칙을 정해서 협력 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토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3.0 추진상황’ 보고가 진행, 이시종 도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정부3.0을 역점을 많이 두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하면 여러 평가에서 낮아지고, 예산 지원받는데 어려움이 많기에 정부3.0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비예산 확보를 챙기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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