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이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성 난청 검진 지원사업’에 나섰다.

군 보건소(소장 조명순)는 창평한마음병원과 보청기 제작업체인 (주)딜라이트 보청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인 난청검진 및 보청기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력손실 수준이 경도이상인 노인성 난청비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난청 조기진단과 보청기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간 구체적인 협조사항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군은 65세 이상 노인 중 난청검사 대상자를 선정하고, 창평한마음병원은 난청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진을 실시 보장구 지원대상자를 확정하며 (주)딜라이트 보청기는 보청기 금액의 일부를 군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보청기 종류에 따라 2채널 표준형(34만원) 보청기는 군이 30만원을 보조하고 본인이 4만원을 부담하며, 4채널 맞춤형(80만원) 보청기는 담양군과 (주)딜라이트 보청기가 각각 30만원 보조하고 20만원은 자부담시킬 방침이다.

특히, 본 사업은 금년에 창평면 노인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성과분석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조명순 소장은 “우리 군은 전체노인의 3% 정도가 청력장애를 겪고 있으며 경도이상의 노인성 난청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으로 노인들의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에 적극으로 참여해 준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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