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9일(토)~10일(일) 집 가까운 한강공원을 찾으면 시민이 직접 만든 종이박스배부터 유람선까지 한강을 수놓는 배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9일(토)에는 국내 최초 종이배 경주대회인 '한강 박스원 레이스(Box1Race)'가 펼쳐진다. 사전에 신청을 완료한 시민 160여 팀이 현장에서 직접 재활용 종이박스로 배를 만들고, 그 배를 타고 직접 한강을 건너는 경주대회다.

10일(일)에는 제트스키부터 유람선까지 평소 한강 곳곳을 누비던 선박 총 60여척이 모두 모여 여의도→반포→여의도까지 왕복 16km 거리를 줄지어 가는 '몽땅 배 퍼레이드'가 열린다.

두 행사는 모두 「2014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다. 직접 행사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http://tv.seoul.go.kr)에서 시민VJ와 함께 실시간 방송으로 즐길 수도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번 주말 한강공원에서 '한강 박스원 레이스'(9일(토) 09:00~18:00)와 '몽땅 배 퍼레이드'(10일(일) 16:00~17:30)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강 박스원 레이스(Box1Race)'는 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실한강공원(게이트볼장 옆)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협찬하고 박스원레이스 코리아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완료한 160여 팀이 직접 재활용 종이박스를 이용해 배를 제작한 후 경주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방식은 참가팀을 총 4개조로 나누어 1개 조당 20팀씩 레이스를 펼친다. 출발신호에 맞춰 동시에 탑승,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 먼저 골인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단, 기록이 10분 이상 걸리거나 배에 탄 사람 중 1명이라도 물에 빠지면 자동 실격된다. 각 조당 1위만 시간을 측정해, 전체 조 중 가장 빠른 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6시30분부터는 특별이벤트로 일반시민들 외에 약 30여팀이 종이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는 ‘한강 도하’ 이벤트도 열린다. 최대 30팀이 동시에 출발해 가장 빨리 도착하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시는 행사 현장에 구조선 6대와 인명구조요원 10명 등을 배치해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박스원레이스 홈페이지(http://www.box1race.com)나 박스원레이스 코리아 조직위원회(☎547-5545)로 문의하면 된다.


'몽땅 배 퍼레이드'는 10일(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캠핑장) ↔ 반포 한강공원 왕복 16km 구간에서 열린다.

유람선과 요트, 모터보트, 제트스키, 예인선 등 평소 한강을 다니던 60여척의 선박이 평균속도 6.5노트(시속11km)로 운항하며 한강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퍼레이드 구간에 있는 공원둔치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유람선이나 요트 승선표를 구매하고 탑승하면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 ‣프로그램 ‣테마별 안내 ‣시원한강 ‣'몽땅 배 퍼레이드'에서 확인하거나 전화(☎3780-0821)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 박스원 레이스'와 '몽땅 배 퍼레이드'는 행사 당일 시야를 가릴 정도의 폭우가 내리거나 팔당댐 방류량이 1,500㎥/Sec 이상 시에는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다.


한편, 두 행사 모두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서 생방송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생방송 시간대를 놓친 시청자들은 언제든지 다시보기 영상으로 볼 수도 있다.
 

'한강 박스원 레이스'는 레이스 도전자들의 모습을 10여 명의 시민 VJ들이 릴레이로 실시간 중계되고, '몽땅 배 퍼레이드'는 시민 VJ들이 원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선상을 연결한 4원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다양한 수상레저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박스원 레이스'와 '몽땅 배 퍼레이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현장을 찾아 열정과 도전의 현장을 직접 즐기거나 시민VJ가 진행하는 라이브서울 생중계로 감상하면서 시원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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