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송선영 작가 개인전이 14일  오후4시 부터 19일 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  개최된다.

무수한 정신에서 떠도는 부유물!
흐트러진 메모장에 간간히 정리한 문양의 흔적을
도자기속으로 수집해 캔버스에 옮겼다.
전통문양은 사물,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되었고
보편적인 도자기 형태에 맞는 문양으로 그렸다.
단순하고 맑게 새겨진 문양은
그 시대의 풍속과 생활상을 말해 준다.
도자기 표면은 순수성에 중점을 두어
단백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복잡한 기교는 넣지 않았고
도자기 공예의 기본 요소를 넘지 않는
평면회화의 역할에 충실하였다.
전설로 흘러 온 문양에 얽힌 사연은
소원을 비는 기원처럼 현재까지 흘러 왔다.
단순 간결한 문양의 미학은 내 평면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관계 의식속에
추억하고 싶지 않는 기억까지도 무늬로 표현되었다.
정제된 감정을 붓으로 담아
명료하게 펼친 제스처의 향연이
문양의 흔적이 된다.
생각의 미로를 건너 수십번 수정을 거쳐
합리화시킨 행동으로 옮긴 감각이
지금 선택된 표현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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