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이 오는 10월까지 ‘공동구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공동구는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공급설비와 통신시설, 하수도시설 등을 공동 수용하는 지하 도시계획시설로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도로구조의 보전뿐만 아니라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합대책은 ▴6개 공동구 주변 침수 취약지역 46개소 집중관리 ▴2차에 걸친 재난 대응 체계 ▴점용 노후 시설·취약지역 순찰점검 ▴점용 기관과 합동점검으로 이뤄진다.
현재 공동구는 서울시내 6곳에 있는데, 이들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저지대에 위치해 있거나 주변 하수처리 시설 용량이 부족해 침수 피해 취약지점으로 꼽히는 46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재난 대응 체계를 2차로 나눴다. 1차 경보 발생 시 예비 펌프가 추가로 가동되게 했으며, 공동구 통로에 침수가 감지되는 2차 경보 시에는 침수 경보가 즉각 발생하도록 했다.

재해 단계별 최대 25명의 인원을 배치, 재난 발생 시 상황 근무와 행동 매뉴얼에 따른 현장 조치가 즉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점용 기관과 합동으로 시설물 전수 조사를 실시, 노후 시설물에 표찰을 부착하고 중점 관리한다. 또, 이를 통해 점용 기관이 재난 안전에 더욱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합동점검에는 시설공단 내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해 상수도 점용시설을 점검하고 침수 등 재난 상황을 예방하며 시설물 유지관리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점용 노후 시설·취약지역의 순찰점검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월부터 공동구 보수공사 및 세척, 저압수전개소 비상전원 설비, 자동화재탐지·보안 설비, 소방시설 종합 정밀점검 등 11개 관련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6개 공동구중 3개 공동구에서 각각 화재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들어선 21번째~23번째 진행하는 것이다.

화재발생을 가장한 이번 훈련은 특별히 소방서, 경찰, 점용기관 등이 합동으로 참여해 상황전파 → 출동 → 화재진압 순서로 진행한다. 소방서에서는 연결 송수구 소화용수 투입 등 현장시연을 실시한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유난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화재대비 합동훈련과 공동구 여름철 종합 대책을 통한 재난 대비 능력 강화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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