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계룡시] 계룡도서관에서는 지난 12일 지역 주민 70명과 함께 사계고택, 돈암서원, 종학당, 명재고택으로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을 떠났다.

지난 8일 계룡도서관에서 ‘현대인의 시각으로 본 충청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청취한 참가자들은 조선 예학의 중심이었던 현장을 탐방해봄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눈’인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건양대학교 김문준 교수는 인간에 대한 믿음을 기본으로 모든 인간은 선하게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는 충청 유학의 철학을 설명하면서 현대인들의 관계성 회복과 올바른 교육관의 시사점에 대한 이야기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 탐방지를 둘러보던 한 참가자는 “강연과 탐방을 통해 우리 지역의 철학과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계룡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 독서, 탐방이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현장감 있는 인문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통일을 주제로 한 2차(9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3차(10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 840-3603 또는 홈페이지(http://lib.gyery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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