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제 39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정수원 입교 시험이 34명의 행자(남행자 24명, 여행자 10명)가 참석한 가운데 7월 10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교무부장 상진스님의 격려말씀, 면접관(총무부장 재홍 · 상진 스님) 소개, 면접시험, 재홍 · 상진 스님의 말씀, 신체검사, 소양시험,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상진스님은 격려말씀에서 “부처님의 예비 제자로서 정법을 바르게 배워 훌륭한 스님이 되었으면 한다.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부처님께서 모든 역경을 이겨냈듯이 행자 생활을 무사히 마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면접시험은 1대 1 개별면접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 날 면접관인 재홍 · 상진 스님이 응시자에게 출가 동기, 수계산림 후 계획 등을 질의하였다. 신체검사 후 실시된 소양시험에서는 불교 교리, 부처님의 생애, 태고종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으로 필기시험이 있었다.

상진스님은 “선암사 정수원에 입교하면 절하는 방법부터 해서 불교예절을 제대로 배울 것이다. 태고종 스님으로서 역할을 다 해서 우리 종단을 이끌었으면 한다. 더 나아가 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스님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재홍스님도 “합동득도 수계산림 교육이 신행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교육을 통해서 속세에서 겪은 고통을 잊고 스님 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는 7월 14일에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시험에 합격한 행자들은 7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시 선암사 정수원에서 습의, 울력, 참회정진 등의 교육을 받는다. 올해부터 행자 교육을 보다 엄격히 하고자, 교육 기간이 그동안의 4주에서 3개월로 대폭 늘어났다. 제 39기 합동득도 수계식은 10월 20일 오전 11시 선암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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