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구내식당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한 웰빙 식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월 2회 휴무일을 정하여 외식하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스테인리스 식판에 짬밥’으로 대표되던 구내식당을 맛, 영양, 위생 3박자를 동시에 갖춘 웰빙 식단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와 칼로리 등을 일일이 따져 식단을 짜고 있다.

모든 재료는 산지직송과 도매단계에서 직접 구입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화학조미료를 대신해 멸치, 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직접 만든 식혜와 수정과 등을 후식으로 제공하는 등 직원들 식탁에 정성을 쏟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구내식당 리모델링으로 청결한 조리실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대의 추가 설치로 배식을 기다리는 직원의 불편함을 해소하였다.

그러나 최근 구제역과 AI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식당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매출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해 상반기까지 실시해 오던 외식하는 날을 이달부터 부활시켰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보면 군청직원 300여명이 관내 음식점에서 평균 5,000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할 경우 하루 150만원을 소비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정하고 전 직원이 구내식당 대신 관내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함께 지역 상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왔다.

군 관계자는 “맛과 영양을 생각한 웰빙 식단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월 2회 외식하는 날을 통해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업소를 돕는 탄력적인 식당 운영을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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