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제19대 국회정각회 강창일 회장(새정치민주연합) 취임법회가 7월 8일 오전 7시 30분에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거행됐다. ‘국회정각회’는 불자인 국회의원들의 신행단체로 1983년 11대 국회 때 출범해 정부와 국회, 불교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취임법회는 강창일 회장의 헌화,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봉송, 정갑윤 국회정각회 전임회장의 인사말, 강창일 회장이 정갑윤 전임회장에게 공로패 수여, 취임사,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의 축사, 청법가, 입정,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의 법어, 류지영 의원의 발원문 낭독, 내외빈 소개,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19대 국회정각회 회장의 소임을 맡게 돼 벅찬 영광과 더불어 후임 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깨어있는 눈과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고견을 경청해 국회정각회의 발전과 불교 중흥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자승스님은 법어로 “부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주 모여서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공동체는 어떠한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강하다고 하셨다.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회정각회가 한국 정치계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정사 ·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스님 등과 김희옥 동국대 총장 ·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19대 후반기 국회정각회 임원은 강창일 회장을 중심으로 주호영(새누리당) · 김영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부회장으로, 이진복 의원(새누리당)이 간사장으로, 류지영(새누리당) ·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간사로, 여상규(새누리당) ·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감사로 있다.

강창일 회장은 제주 출신의 3선(17~19대) 국회의원이다. 제17대 국회 개원 후 ‘과거사청산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대표를 맡아, ‘제주4.3 특별법 개정 법률안’,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공소시효 배제 등에 관한 특례법안’ 등을 발의하며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연등회(새정치민주연합 불자모임)회장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글 · 사진= 강성희 기자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