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전통적으로 내려 오는 향토음식 발굴 ․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영동지역의 향토 전통음식을 발굴, 개발, 육성, 보전하고 이를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영동군 향토전통음식 발굴 ․ 육성 및 관광상품화 관리 조례안’을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에 따르면 향토음식이란 영동지역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고유한 음식과 향토성 있는 농․수․축․임산물 등을 원재료로 사용 조리하는 음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11인 이내로 향토음식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토음식의 지정 및 취소, 관광 상품화 등 향토음식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또 조례안에는 △향토음식의 표준화․상품화 △발굴된 향토음식의 상표․서비스표 출원 및 등록 △ 향토음식 취급업소 및 향토음식과 관련된 사업 추진 단체에 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7월 통해 구성되는 영동군의회의 심사 등을 거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비빔밥하면 전주가 떠오르듯이 영동하면 생각나는 전통음식 개발에 본격 나설 방침이며, 특미 요리는 생선국수, 어죽, 다슬기국밥, 버섯찌개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은 청정한 산림과 맑은 금강에서 나온 민물 생선과 버섯 등 먹거리가 풍부해 전통적으로 음식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이라며, “체계적으로 향토음식을 육성해 영동의 맛과 멋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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