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잇따른 각종 사고들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요즘, 가족들이 함께 걸으며 안전정보도 얻고 지친 마음도 쉬어갈 수 있는 유익하고 따뜻한 행사들이 주말 세종대로를 수놓는다.

서울시는 오는 8일(일) 열리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안전과 치유’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안전체험,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체험하는「어린이 안전학교」,「서울시 이동안전체험교실」, 「소방안전체험」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유자녀 찾기 캠페인,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는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동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도 진행해 연이은 악재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직접 작성한 메시지로 제작한 뱃지를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뱃지 만들기’ 이벤트도 열린다.  도심 속을 걸으면서 편히 쉴 수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파라솔, 의자, 각종 쿠션 등 특색있는 휴식 공간은 행사 장소 곳곳으로 늘리고 그늘 쉼터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가 진행되는 09~19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 세종로사거리 방향 차량이 통제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세종대로 일대 교통혼잡 및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모범운전자․안전요원 등 1백 여 명을 분산 배치하여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일산․고양 방면→도심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의주로나 ▴새문안길을 이용해 이동하면 되고, 미아리․의정부 방면→도심으로 진입하려면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미리 앞서 우회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하는 차량은 ▴우정국로(조계사 앞)▴내자동길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41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사이의 시내버스 정류소 3개소에도 버스가 정차하지 않으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나 ▴경복궁역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주변 버스정류소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시는 다산콜센터(12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용 모바일웹(m.topis.seoul.go.kr), VMS(도로 전광표지) 등을 통해서도 도심 통제구간과 시간, 우회도로 등을 안내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는 시민들께서 다양한 안전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걷는 것이 시민들의 보편적인 일상이듯, 보행전용거리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자리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있는 참여, 체험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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