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 농가들은 봄기운을 타고 대지에 올라선 햇부추 수확으로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3천305㎡의 시설하우스 안 밭에 싹이 터 4월 햇부추를 수확하게 된 이장열(60) 박영예(54)씨 부부

이들 부부의 부추는 5년생으로 대부분 농가에서는 부추씨를 한번 파종하면 5~6년은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이씨는 부인과 함께 지금부터 9월까지 하루 1kg 남짓 150묶음을 손질하며, 연간 15 ~ 20t 가량 출하한다.

수확한 부추는 대전 농산물시장(오정동)에서 1천500원 ~ 2천원정도에 판매된다.

이 곳 부추는 석회질인 토양과 분지형태의 마을이라 햇볕도 잘 들어 칼슘,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보양채소라고 한다.

30년 가량 부추농사를 지은 이장열씨는 “봄부추는 인삼보다도 좋다는 말이 있다. 특히 그해 처음으로 수확하는 부추는 영양분이 매우 좋아 찾는 소비자가 많다“라며 ”앞으로 농가들이 부추농사를 잘 지어 군의 특화작물로 선정되는 게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에 이웃한 군북면 농가들은 근교농업의 발달로 상추, 쌈채소, 시금치 등을 많이 생산하며 그 중 부추농사를 주로 많이 짓는다.

한편, 군북면은 20㏊의 밭에서 70농가(시설하우스, 노지 포함)가 한해 평균 700t의 부추를 생산해 20여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