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매년 꽃매미의 개체수 증가에 따른 과수농가 피해가 우려되자 꽃매미 박멸을 위해 철저한 방제대책을 수립하였다고 7일 밝혔다.

꽃매미는 지난 2006년 첫 발생이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발생면적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농작물재배지 인근 산림지역에 서식하면서 포도, 복숭아 등 과수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많은 양의 분비물을 배설하여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품질을 저해하는 해충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꽃매미 알집제거 중점 예찰반’을 운영하여 과수원 알집 분포 현황 파악과 알집제거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4월까지 알집 제거를 실시할 방침이다.

꽃매미 부화 직후 약충시기인 4월에서 6월까지 발생지역에 대하여 동시다발적으로 일제공동방제를 실시하여 이동로를 차단하고 공동방제 이후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꽃매미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방제를 실시해 꽃매미 밀도를 낮출 것이다.

또한 과수 수확 후에도 꽃매미가 알을 낳는 기간에 약제 살포와 과수원 인근의 가죽나무, 가래나무 등 꽃매미의 기주식물 제거를 통해 꽃매미 박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은 겨울철 꽃매미의 알이 월동 생존율이 높고 한 마리당 30∼40개 덩어리로 400∼500여개를 산란하는 습성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꽃매미의 방제 방법으로 동절기 알집제거라 판단하고 이장회의 및 농업인 교육시 집중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꽃매미 확산은 우리 지역 과수 농가에 큰 위협을 주므로 알집제거 등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과수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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