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예방, 의약품 오․남용 방지, 시민건강 증진 등 1석 3조 효과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가정 내 버려지는 폐의약품을 지난 2010년 1년 동안 21,785.1㎏을 수거해 안전하게 소각처리 하였다고 밝혔다.
  * 수거약품 종류 : 정제․캅셀류 51.9%, 시럽제 등 물약류 31.1%, 파스 ․ 연고류 등 17%
  * 구별 수거량 : 동구 1,581.5㎏, 중구 3,104.1, 서구 8,350.0, 유성 5,846.7, 대덕 2,902.8

시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양의 폐의약품을 수거할 수 있었던 것은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약국(보건소)에서 약사들의 적극적인 복약지도 병행과 대전광역시약사회, 의약품도매협회 등 관련 단체와 기관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어느 가정이나 상비약품 한두 가지는 항상 비축해 두고 있으며 먹다 남은 조제약을 남겨 두었다가 복용하는 것도 흔하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어디 아플 때 사용해야 될지 말지 고민하다 다시 새로운 약을 사기도 한다. 이렇게 되다보면 가정에는 폐의약품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동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싱크대를 통하여 하수도로 배출되거나 생활쓰레기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됨으로써 의약물질에서 배출된 항생물질 등이 하천 및 토양에 잔류되어 환경에 노출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환경부에서는 지난해 폐의약품 회수․홍보에 모범이 되는 우수약국에 대해서 “환경&건강지킴이”을 지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으며, 쓰레기수수료종량제 시행지침에 가정에서 발생되는 폐의약품은 약국이나 보건소만 수거토록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 “환경&건강지킴이” 우수약국 지정 : 전국 54개 약국 / 대전시 11개 약국(20.3% 차지)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을 가까운 약국과 보건소에서 회수하고 있다” 며 “지금과 같이 자발인 참여와 관심으로 본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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