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의 와인이 맛과 향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적인 와인과 견줄 만한 수준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제3회 코리아 와인 어워즈’에서 와이너리 4곳에 총 10종의 와인이 금 ․ 은 ․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금번 대회는 우수한 전통주를 선발, 육성하고 국제 수준의 한국 와인을 발굴해 품질을 보증위한 것으로 지난 4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소믈리에 유병균 회장 등 국가대표 소믈리에 5명과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심사를 맡아 와인의 맛과 향, 외관, 전체적인 조화를 심사했다.

최종 15개 와인 수상작 중 영동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 10개 제품이 금 ․ 은 ․ 동상을 휩쓸어 영동와인의 위상과 가치를 높였다.

구체적인 수상내역으로 금상은 △매곡면 옥전리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 미소 프리미엄 스위트 2012, 샤토 미소 스위트 2012, 샤토 미소 프리미엄 드라이 2012, 샤토 미소 로제 2000 △영동읍 주곡리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의 컨츄리 와인 스위트, 컨츄리 와인 캠벨 △AMS영동미래농업(주)의 원 드라이, 원 스위트 실버가 선정됐다.

은상으로는 △도란원의 샤토 미소 드라이 2013, 동상으로는 △심천면 약목리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의 시나브로 화이트가 선정됐다.
특히 영동읍 주곡리 컨츄리농원이 생산한‘컨츄리 와인’은 제2회 코리아 와인 어워즈 금상에 이어 2회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 도란원에서 만든 ‘샤토미소 와인’은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분 대상을 차지했고 대전에서 열린 국제 소믈리에 대회에서는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 iMBC․한경닷컴․동아닷컴이 공동 주관하는‘2014대한민국 대표브랜드’경연에서 영동와인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와인분야의 거의 모든 상을 휩쓸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영동 와인이 각종 대회를 휩쓰는 것은 영동 포도의 품질이 우수한데다 농가마다 나름의 독특한 제조법으로 맛과 향을 지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와이너리 100곳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와인 제조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프랑스, 호주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가 연수를 실시해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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