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전국 최대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올해 포도를 첫 수확해 출하했다.

군에 따르면 21일 심천면 용당리 박용석(55)씨는 12,590㎡의 시설포도 하우스에서‘델라웨어’포도 2kg들이 100박스를 첫 수확해 출하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초 가온을 시작했으며 겨우내 하우스에서 기거하며 포도를 자식같이 돌봤다.

이날 수확한‘델라웨어’포도는 당도가 높고 청결한 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로 kg당 4만원 정도의 가격을 받고 영동농협 유통센터로 출하됐으며, 앞으로 5월말까지 포도수확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효소를 만들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포도를 재배했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문제가 되는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목초액과 차광망을 사용하고 나무 수세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포도재배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 포도순 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박 씨는“고유가 시대의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키워온 포도가 올해에는 작황이 좋다”며,“본격적으로 델라웨어 출하시기에도 가격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처음 포도 시설하우스를 시작한 박 씨는 현재 △델라웨어(9,600㎡) △청포도(2,990㎡) 등 12,590㎡에서 시설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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