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스님) 신행단체 지장회 회원들은 4월 17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무료급식센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독거노인들을 위한 만발공양’으로 대승보살도수행을 실천했다. 지장회 어린이대공원 무료급식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광사 지장회 회원들은 지난 2008년 4월 16일 처음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한 이후 매 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직접 한 음식들로 정성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입구 한 켠에 마련된 무료급식센터에서는 여러 단체에서 음식을 마련해 노인들의 무료급식에 동참하고 있다. 그 중 삼광사 지장회는 음식의 맛과 정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몇 년을 거듭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의 생활에 큰 안심이 되고 있다.

강재복 지장회 회장님은 “정기적으로 무료급식을 정착시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인원을 동원하고 진심을 다해 배식하기까지 참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며 “그래도 자부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지켜온 약속의 힘이 아닌가한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의 표정에서 만복의 행복을 읽을 수 있다. 그것이 우리 지장회 회원들만의 큰 행복이자 행운이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장회의 만발공양은 매달 계속되어 보현 행원을 실천할 예정이다. 단발적으로 그치는 자원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예상 가능한 약속들이 있는 이런 자원봉사들이 점차 정착하여 복지활동의 구조를 개선해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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