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과 자치구 문예회관이 함께하는 ‘2014 연계공연’이 4월 19일(토) 나루아트센터에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우리동요 100년 다시부르기>를 시작으로 12월 31일(수) 강북구민회관의 오페라<왕자와 크리스마스>까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총 60회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연계공연’은 서울시 9개 예술단의 우수 공연을 자치구 문예회관과 공동으로 기획하여 각 자치구 문예회관에서 공연함으로써 서울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문화공간 네트워크로 구성하여 건강한 예술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로 3년 째 이어지는 ‘연계공연’은 서울 동네 곳곳에 더욱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의 숨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서울시 예술단들이 기획·창작한 다양한 작품들을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문예회관 무대로 가져감으로써 지역 문예회관을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이 동네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14개 자치구, 15개 문예회관에서 세종문화회관 소속 8개 예술단 11개 작품이 참여하여 58회 공연되었고, 2013년에는 15개 자치구 문예회관에서 9개 예술단 17개 작품이 92회 공연한 바 있다. 2014년에는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엄선한 11개 레퍼토리로 총 60회 공연을 서울시 12개 자치구 문예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소득 계층별 공연 소비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구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연계공연을 통해 새로운 관객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계공연 관객 분석에 따르면 연계공연 관람객의 39%가 자치구문예회관을 처음 방문하여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료관객 점유율도 2012년 17%, 2013년에는 32.6%로 약 92% 성장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연계공연이 정체된 관객의 개발, 자치구문예회관의 문화예술활동 거점 마련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공공 공연장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전반적인 시립 공공 공연장 공연에 대한 만족도는 74.5%인 반면 세종문화회관 연계공연의 만족도는 83.7%로 높게 나타났으며 작품성과 완성도가 연계공연의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조사되고 있다.

올해에는 아이 첫 공연부터 중장년층에겐 휴식 같은 알찬 11개 레퍼토리 마련해 자치구 문예회관의 환경과 여건에 맞는 작품, 각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 등을 감안, 그 지역에 맞는 장르의 작품을 선정함에 따라 보다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2013년 마포아트센터에서 2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진행된 서울시오페라단의 '마술피리', 구로아트밸리에서 8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진행된 서울시무용단의 '춤추는 허수아비', 강동아트센터에서 9월 13일(금) 진행된 유스오케스트라단의 '썸머클래식', 강남문화재단에서 8월 29일(목) 서울시합창단의 '팝페라'는 모두 9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공연티켓 구입은 각 자치구 문예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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