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축제의 계절 봄이다. 여기저기에 봄꽃소식과 함께 봄꽃축제가 전국에서 한창이다.
봄꽃이 질 무렵 부산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축제가 펼쳐진다.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삼광사 연등축제다.
삼광사 연등축제는 3만개에 달하는 등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뒤덮고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100만명에 달하는 신도들과 관광객이 찾는 전국 최대 수준이다.

삼광사 연등축제는 2012년에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명소 50선’에 포함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봄꽃축제가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며, 삼광사의 연등축제는 신도들의 원력으로 꽃을 피운 축제다.
축제의 시작은 4월 20일 삼광사에서 봉행되는 봉축점등대법회다. 3만여 등에 불을 밝히는 행사로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증명대법주로 모시고,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 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 이헌승 신도회장,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 김석조 시의장 등 부산의 원로대덕스님과 기관장, 국회의원,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1만여 신도와 시민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으로 새로운 문화창조를 통한 국가발전과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기원한다. 문화를 창조하고 풍성하게 하여 국가의 정체성과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처가 중생을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행복을 심어주는 문화정신복지를 통한 행복세상도 발원한다.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 보현행원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원을 실천하기 위해 삼광사 신도들은 부처님께서 마음수행을 통해 진리를 깨달아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정진하셨듯이, 각자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이치와 순리와 도리에 맞게 생활하기 위해 정진한다.

종정 예하의 점등법어와 점등교시에 이어 모든 내빈들의 함께 점등을 하게 되면, 삼광사의 연등축제가 5월 6일까지 펼쳐진다. 오색등불의 광명이 온 세상을 밝히고 사람들에게 ‘마음살림 행복기원’이라는 힐링의 광명으로 빛나게 된다.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두고 전야점등대법회와 전야축하공연이 펼쳐지며, 5월 6일 오전 11시에는 봉축대법요식 봉행으로 부처님 오신 큰 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삼광사는 연등축제 동안 스마트폰 사진 콘테스트 및 UCC 공모전을 펼쳐 누구나가 삼광사에서 담은 소소한 추억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부처님 오신 날 전야와 당일에 경내에는 관불, 연등 만들기, 염주 꿰기,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삼광사 봉축주요행사 일정
1. 4월 13일 오후 6시 30분 영가등 점등식
2.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53존불대보탑 감로등 점등식
3. 4월 20일 오후 6시 30분 봉축점등대법회
4. 5월 5일 오후 6시 30분 봉축전야점등대법회
5. 5월 5일 오후 8시 봉축전야축하공연
6. 5월 6일 오전 11시 봉축대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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