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8일간 동남아 3개국, 방글라데시(다카), 태국(방콕), 베트남(호치민)에 도내 수출중소기업인 우리산전(주), (주)지엘컴퍼니, (주)바이오폴리텍, 예손기업, (주)유진테크놀로지, 퓨어만(주), 태영 등 7개사를 파견하여 1,687만1천달러(185억원 정도)의 수출상담액과 3만6천달러(3천9백만원 정도)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동남아무역사절단 파견 국가 중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서는 기계류 등 산업재에 상담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태국에서는 산업재보다는 일반소비재에 대한 상담이 주로 진행됐다.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 중 배선용차단기 제조회사인 우리산전(주)(대표 이재윤)의 제품의 경우, 방글라데시에는 수요가 넘치고 있으며 동종업계가 진출하여 시장의 활로를 확보하고 있어 많은 양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티슈․화장품 등 미용제품을 상담한 ㈜지엘컴퍼니(대표 윤용숙)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현지 제1의 유통업체와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하여 대규모 수출거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국시장에서는 동종제품에서 일본제품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충분히 가격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냉매를 생산하는 퓨어만(주)(대표 이민석)의 경우는 동남아 전체에 많은 수요가 있고 제품의 품질이 선진국(미국 듀퐁)에 비해 대등하며 가격경쟁력이 월등하여 대규모 수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석 대표는 “특히 동남아시아는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콘 등에 대한 냉매의 수요가 무한정한 상태이며,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제품이 신뢰를 잃은 상태이므로 시장진입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동남아시아시장을 중점 타겟 시장으로 삼아 해외시장진출에 매진할 계획을 잡고 있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주)유진테크놀로지는“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보니 수출시장이 넓고, 시장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며 향후 충청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지역본부에서 추진하는 무역사절단에 지속적인 참가를 희망했다.

충청북도 관계자에 따르면“동남아시아는 시장잠재력이 크고 한류로 인한 한국의 브랜드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시점으로 지속적으로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중소수출기업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참가업체들의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1978년 ㈜대우의 봉제합작투자가 방글라데시 섬유산업의 모태가 되었으며, 對방글라데시 주요 수출품은 과거에는 우리나라 투자기업의 의류 등의 제조에 필요한 직물 등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점차 철강‧기계류 등 산업용 원자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은 한국이 7위 수입국이며, 공산품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제조업은 외국인 투자(제조업의 70%)에 의해 발전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의 원산지 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나,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의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베트남은 한국과 2009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은 상태로 한국기업의 노동력 공급원이자 현지 생산기지로서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류’ 확산의 거점지역으로 베트남에서 한국은 수입 및 투자가 각각 2위국으로 무한히 확대 가능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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