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 직업병으로 불리는 이른 바 ‘농부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농부증’은 농업인들이 타 산업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신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앓는 증세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근골격계질환이 많다. 실제 농작업 관련 질병은 근골격계질환이 59.8%에 달한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 13개 마을에서 실시했던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을 올해 도내 27개 마을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사업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작업 환경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건강검진, 농작업안전 인식 조사, 농작업 유해환경 조사 등 진단 결과를 기초로 하여 안전한 농작업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농작업 환경에 적합한 편이장비를 개발, 지원한다. 편이장비는 화훼상자, 과일상자 등 무거운 작물을 쉽게 옮겨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능률도 높이는 ‘전동운반기’처럼 농사를 쉽게 지을 수 있도록 돕는 장비이다.

실제로 2013년 사업 결과,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가 없을 때와 있을 때를 비교했을 때 농업 생산성은 연간 노동시간은 6,344시간에서 5,046시간으로 감소했으며, 비용도 연 평균 1,130만2천 원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평, 도 농기원은 4월 8일 농기원에서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는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업 재해예방 시범사업 연찬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원장은 “농부증 예방과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하여 농작업 환경개선시범, 편이장비 보급 등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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