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문학기행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 탐방이 시작된다. 사람이 살았던 곳에는 어디나 이야기가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이것이 문자로 기록되면 문학이 되고 곧 역사가 된다.

문학에는 사람과 지명이 등장한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의 고향과 삶의 길이 있다. 문학기행은 역사기행과 달리 때로는 실체가 없는 장소를 탐방한다. 단지 문학작품 속의 내용과 시 몇 편에 의지해 작가의 삶과 문학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는「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와 함께 <서울시민과 문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시(詩) 문학기행>을 3월 27일(목)부터 10월 30일(목)까지 7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인이 살던 고택과 빈터가 되어 버린 집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시인들의 자취가 남은 장소를 발굴하여 탐방하는 장소는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울시와 인연이 되었던 시인들이 살았던 집과 문학비, 묘소, 문학작품의 의미를 확인하고,
다시 문학작품을 읽다보면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행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문학기행은 다음과 같이 7가지 테마로 나누어 총 7회로 진행되며, 문학기행 전문가인 김경식 시인이 강의와 안내를 한다.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의 김경식 시인은 30년 전부터 전국의 문학 답사처와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문인들을 발굴하고 탐구한 작가이다.

서울시민과 문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 전화(02-782-1337~8, 김경식 시인) 또는 이메일(admin@penkorea.or.kr)로 연락하면 된다. 3.19(수)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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