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대한하천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하천복원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선 '하천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하천의 역할과 복원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 자연성 회복과 기수역 복원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자리로 하천복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기수역은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으로, 인공시설물로 막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 기수역 복원을 통해 자연의 물길을 되살리고, 인공시설물이 수질,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외 하천 전문가들의 5개 주제발표와 7명의 하천관련 국내전문가들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되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독일 칼스루에 공과대학의 한스 헬무트 베른하르트 교수의 '하천복원의 필요성과 목적-유럽적 시각'의 주제발표에선 현재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천복원에 관한 정책 및 이사르강을 중심으로 실제 복원 사례를 소개한다.

한스 헬무트 베른하르트 교수는 독일의 하천복원 전문가로 독일 이자르강의 복원사업을 직접 진행하였으며, 유럽의 하천복원 전반에 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또, 나카가와 마나부 일본 국토문제연구회 사무국장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토목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현재 일본의 댐 계획과 수변환경 정비 사업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향후 자연친화적인 하천정책과 방향을 제시한다.

나카가와 마나부 사무국장은 교토부의 직원으로 주로 하천개수 사업이나 공원 정비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전국 각지의 댐 문제 조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K-water연구원 최병만 원장의 ‘지역발전을 위한 한강의 역할’ ▴한국환경정책기술평가원 전동준 연구위원의 ‘보가 생태계와 수질에 미치는 영향’ ▴관동대학교 박창근 교수의 ‘신곡수중보 영향분석’ 등을 발표한다.

이후 지정토론에선 허재영 대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희 국토연구원 박사, 김원 건설기술연구원 박사, 김창완 리버텍 대표이사,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 배덕효 세종대학교 교수, 장석환 대진대학교 교수, 전경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총 7명이 참여하고,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하천의 바람직한 모습과 역할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하천관리․복원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을 마련하고, 향후 한강의 자연성 회복 및 기수역 복원 가능성을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