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탈 수 있는 자전거, 하지만 자전거는 사실 ‘차’로 분류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차 만큼이나 자전거를 탈 때에도 꼭 안전 운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 TASS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서울시내 일반도로 등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의 유형․시간대․사고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확보를 위한 시설 정비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09~’12) 일반도로 등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1,988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성인․어르신 등 자전거 운전자의 연령대별 맞춤형 자전거 교육을 실시해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를 배려할 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고 버스, 택시 등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 보호 시설 등을 방문해 특화된 안전교육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머리를 다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과 자전거도 ‘차’라는 인식의 전환 등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 이지만, 차만큼이나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운전자의 주의와 더불어 자전거, 자동차, 보행자가 서로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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