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원칙에 따른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원구 화랑로 464 일대(구. 공릉동 657-7번지) 시유지 상에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공릉2 공공기숙사를 완공하여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이란 주택의 주요 구조부(기본골조, 전기배선, 온돌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 형태로 공장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여 건축물을 완성하는 건축공법으로,

기존 콘크리트 구조 방식보다 공사기간이 짧고 대량생산 시 건축비 절감이 가능하며, 이동이 편리하고 재활용이 가능하여 해체 시에도 건설폐기물 발생량이 콘크리트의 1/3 수준으로 환경 친화적 건축물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공릉2 공공기숙사는 431.08㎡ 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21.52㎡ 규모, 총 22호(43실, 1호1실 장애인실 포함)로 준공됐다.

화장실, 샤워실은 2인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공부방은 혼자 사용하는 2인 2실의 독립된 구조로 설계하여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였으며,

전용 22.61㎡를 2인이 사용하는 작은 규모임을 감안하여 강소(强小)주택개념을 적극 도입․활용하여 입체적 가구 디자인을 통한 수납공간의 확보 등을 통해 사용이 편리하도록 계획 및 시공하였다.

통상적으로 위와 같은 규모의 기숙사를 기존 방식(철근콘크리트 구조)으로 공사 시 건설하는 경우 약 6개월이 소요되는데 반해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노원구 공릉동 공공기숙사의 경우 약 3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하여 신학기 개강에 맞추어 학생들에게 공급하였다.

그간의 공사 세부일정을 보면,
- 2013. 11. 11 착공
- 2013. 12. 26 1층 골조 완료(철근콘크리트조)
- 2014. 1. 9 ~ 1. 13 모듈러 주택 양중 완료
- 2014. 2. 공사 완료 및 잔손보기 등

1층에는 입주학생들이 지역청소년들에게 재능을 기부를 할 수 있는 공부방 등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획하였으며, 2~4층은 기숙사 시설과 휴게실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획하였다.

공급비용은 보증금 100만원, 월임대료 73,000~90,000원으로 기존 기숙사 또는 대학가 주변의 원룸보다 상대적으로 극히 저렴하게 공급하여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는 대신 입주학생들은 보다 어려운 자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반기별 2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이행토록 입주조건을 제시하였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듈러공법을 적용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공릉2 공공기숙사의 완료됨에 따라 위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발전을 통해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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