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행자가 일곱 가지 가르침을 받들어,
잘 지켜나간다면
참된 진리의 법은 쇠퇴하지 않을 것이니,
그대들은 내가 하는 말을
자세히 듣고 행하도록 하라.
그 일곱 가지 가르침이란,
첫째는 자주 모여
경전의 뜻을 강론하며 외우는 일이다.
둘째는 화합하고 순종하여
서로 바르게 가르치며 돕는 일이다.
셋째는 남의 것을 가지거나
탐내지 않는 일이다.
넷째는 음욕을 끊고
어른과 어린이가 예의로써
서로 아끼고 섬기는 것이다.
다섯째는 사랑과 효도로 스승을 섬기며
가르침을 듣고 아는 것이다.
여섯째는 법을 받들어 교법과 계율을 공경하며
청정한 행을 닦는 일이다.
일곱째는 도를 행하고 성자들을 공양하며
배우려는 이에게 의복과 음식과 침상과
의약을 베푸는 일이다.
“또한, 수행자가 일곱 가지 공경함을 잘 지키면
바른 진리의 법은 쇠퇴하지 않을 것이니
잘 생각하여 실행토록 하라.
첫째는 부처님을 공경함이니
착한 마음으로 예의를 갖추어 섬기고
둘째는 법을 공경함이니
오직 뜻을 도에 두고 의지하라.
셋째는 승단을 공경함이니
승단을 의지해 가르침을 받으며,
넷째는 배움을 공경함이며,
부지런히 배우고 닦으라.
다섯째는 듣는 것을 공경함이니
법을 잘 섬기고 다른 데 의지하지 않으며,
여섯째는 깨끗하여 욕심 없는 이를
지심으로 공경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삼매를 공경함이니,
좌선하여 선정을 닦는 일에 정진하라.
땅 위를 흐르는 여러 갈래의 물이 쉬지 않으면
마침내 바다로 들어가듯이,
그대들도 참된 공부를 그치지 않으면
구경의 해탈을 얻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