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의료원이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임신부를 대상으로 방사선 걱정 없이 치주질환을 검진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도 의료원은 2월 25일(화) ㈜싸이토젠과 공공의료사업 협약을 맺고, 올 상반기 중으로 도내 산모를 대상으로 치주질환 유전자검사를 도입한다.

도 의료원이 도입할 치주질환 유전자검사(Cytoperio)는 치주질환 원인균에 대해 유전자 증폭 정량(Real-time PCR) 분석법을 이용하는 검사법으로, 암 조기 진단, 신종플루 확진 등 검사법으로 사용되는 최신 고민감도 유전자 분석 방법이다.

특히 구강세척액을 이용해 세포를 배양, 검사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이나 태아 건강에 민감한 임신부도 안심하고 검사할 수 있다. 또한 12종의 치주질환 원인균 유무와 양까지 밝힐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 의료원 관계자는 “호르몬 변화, 면역력 결핍, 수면 증가에 따른 입안 건조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임신부의 70%가 임신성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며 “태아 건강을 위해 방사선 등 치과 검진을 미루는 임신부들이 안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고, 효과적으로 치주질환을 관리, 치료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도 의료원은 오는 상반기 중에 포천병원에서 도내 산모를 대상으로 무료로 원인균 12종에 대한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며, 시범운영을 거쳐 산하 6개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산모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가 도입된 것은 전국 최초.”라며 “임산부 건강은 물론이고 경기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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