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와 서울시가 주말농장 등 도농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금) 도 농기원, 서울시, 시군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업을 통한 경기‧서울 상생협력방안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올해 도농교류 협력사업으로 주말농장사업(희망서울친환경농장)과 농특산물 판매 장터인 ‘농부의 시장’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기도 고양시, 시흥시의 주말농장과 임대계약을 맺고 서울시민이 경기도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꾸게 된다.

서울시는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임대료 일부와 종묘, 유기질 비료 등을 지원하고 경기도는 주말농장 제공과 주말농장 프로그램개발, 사업운영 및 확대방안 등에 대해 분석하여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상생협력방안을 발굴하게 된다.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주말농장은 고양시 원당역, 화전역, 곡산역, 내곡동 등 4개 주말농장의 1,350구획과 시흥시 논곡동 1개소의 700구획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4월부터 가을작물이 수확되는 11월까지이다.

또한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농부의 시장’에 경기도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경기농부의 시장’을 운영한다. 서울시민에게는 경기도의 저렴하고 안전한 농산물 구입기회를 제공하고 경기 농가에게는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농부의 시장’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광화문광장 등에서 매주 일요일 또는 격주 토요일 마다 농수특산물 판매부스 및 체험공간 등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서울시 도시텃밭 용지부족, 친환경로컬푸드 공급확대, 도시농업참여자 다양한 요구도 등을 경기도가 보유한 농업적 장점으로 협력하여 경기 농부의 소득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서울 수도권 상생협력방안 연구과제를 2년차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와 서울시 도시농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도권 도시농업 상생방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힘든 사업으로 도시농업용 토지확보를, 확대해야 할 사업으로는 도농교류 협력사업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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