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2030년을 목표로 초미세먼지는 잡고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장기 계획인 '서울형 2030 스마트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을 만든다.

초미세먼지 발생의 34%를 차지하는 교통‧수송 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은 높여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2030 친환경도시 서울에 살고있는 김서울 씨의 일상은 이렇다. 자연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집에서 나와 자전거를 타고 전용 도로를 이용해 출근한다. 회사에서 장기임대한 전기차를 활용해 업무를 본다. 주말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제로인 친환경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옆에서 마음 놓고 조깅도 하고 시가 주관하는 친환경경제운전 교육에 참석해서 전기요금 아끼는 법도 배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제안을 수렴해서 상반기 중에 '서울형 2030 스마트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모두 줄이는 종합적인 정책을 담겠다고 12일(수) 밝혔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늘리는 동시에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은 줄이는 내용의 교통수요 정책을 아울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고 온실가스, 질소산화물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이고 실효성있게 줄이기 위해서는 수송부문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됐다.

마스터플랜의 두 가지 골자 중 첫째, 친환경자동차 보급은 버스, 택시, 승용차, 이륜차 등 차종별로 어떤 차를 우선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로 보급할 지를 먼저 설정한다.

또, 신차를 구입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반대로 부담금을 걷는 저탄소차협력금제도나, 전기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급속전기충전소 등 충전인프라 확보 계획도 수립한다. 보급실적 및 친환경자동차 통행이 많은 지역을 고려해 충전소 보급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급 정책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서울을 차종별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하고 관련 기술 R&D를 지원하는 등 녹색산업 지원 방안도 마스터플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6월 중 시민과 전문가 모두 참여하는 시민대토론회 '2030 친환경교통 도시 서울비전 한마당'을 개최, 종합계획의 기본 틀을 확정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실제 서울시민에게 도움되는 '서울형 2030 스마트 친환경교통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가능한 많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녹색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세대에게 맑은 서울을 물려주기 위해 시민들도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스마트한 친환경교통 문화 실천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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