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편 글· 사진 전 옥주 박사(인도네시아편)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3,000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며 300여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1,890,54㎢로 17,50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섬나라이다. 섬나라답게 아름다운 호수가 많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기도하다. 인도네시아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인도(Indo)와 섬(nesos)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도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나라이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피동적이면서 사교적이고 온순하면서 순종 형이고 성실한편이다. 성격들이 느긋한 편이라서 일하는데 있어서나 대화 도중에도 너무 재촉하거나 윽박을 지르거나 강압하면 반드시 반발하기도 한다.

또한 문맹률이 낮고 신앙심이 투철하다. 인구의 85%가 이슬람교도로서 세계최대의 이슬람국가지만 이슬람을 국교로 하지 않고 다양한 종교를 보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신론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법으로 정해진 다섯 종교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우리나라 한국처럼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이 종교를 갖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나 정신세계가 황폐한 사람으로 취급을 한다.

종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 또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가톨릭, 개신교, 불교, 힌두교 등 다섯 개의 종교를 법으로 인정하고 이 종교에 대해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전체 종교 인구 중 약 85%가 이슬람교도이며 나머지 15%는 개신교와 천주교, 힌두교 불교 순이다.

새벽4시 반경이면 이슬람사원에서 코란 암송과 함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기도 소리가 시작되어 들린다. 무슬림은 성지 메카를 향해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한다.(새벽4시반~6시 사이의 새벽기도 12시~오후 3시 사이의 낮기도 오후 3시 반~5시 반 사이 오후기도 저녁 6시~7시 사이의 저녁기도이다)

기도하기 전에는 준비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가 있다. 우선하고 정결하게 해야 하는데 청결을 위해 손과 발 등을 물로 씻어 내야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대학교인 인도네시아대학교 안에 있는 기도 장소이다. 기도장소인 무솔라 부근의 씻는 장소에서 무슬림들이 손과 발을 씻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기도 장소에서 남자는 반드시 배꼽부터 무릎까지 가려야한다. 그래서 긴 바지나 사룽(sarung)을 입고 상의를 착용하고 무슬림을 상징하는 코피아(kopiah)라는 모자를 써야한다. 그리고 여자는 얼굴과 손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천으로 가려야한다.

이슬람사원 기도장소에 인도네시아 대학교에 현재 재학 중인 여대생을 쫒아가서 경험해보는 사진이다. 기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조심스러웠다.

처음엔 기도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지곤 했었으나 이젠 적응이 되어 만성이 되었나본지 내가 그들을 이해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아마도 이런 현상은 타 문화 만남을 바로 받아들이겠다는 나의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이기도하다. 새로운 모든 문화의 도전하는 의미이기도하다.

필자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로 두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첫 번째로 인도네시아는 만나는 시간에 따라 인사말이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한국처럼 ‘안녕 하세요’라고 한마디로 통용되지 않고 아침부터 오전 10시까지 하는 인사말이 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는 인사말과 오후2시부터 오후 6시, 그리고 오후 6시 이후 부터 밤늦게 까지로 나뉘어져 인사를 한다.

 

두 번째로 재미있는 문화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술에 취한 사람들을 혐오하고 경멸하기도 한다. 또한 큰 소리를 내거나 성격이 급해서 서두르는 것과 화내는 것은 정신적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쉬운 그런 기질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빨리 빨리...” 라는 말을 자주 말하는 한국 사람들을 보면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웃음 짓는다. 필자의 경험으로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선하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느긋하고 부지런하게 보인다. 그래서인지 초저녁 8시 반쯤 되면 나도 일찍 잠을 잔다. 그리고 새벽 4시경이면 잠에서 깨어 일어나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이렇듯 인도네시아의 하루는 매우 빨리 시작된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보통 겉모습을 중시하지 않는듯하다.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며 채소보다는 닭이나 염소고기를 주로 먹고 풍부한 과일로 영양분을 보충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홍자를 물 마시 듯 많이 마신다. 인도네시아의 수돗물은 그리 맑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석회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그냥 마시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식수는 거의 사서 마시며, 사용 할 물은 개인이 직접 우물을 파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물 역시 지역에 따라 또는 깊이에 따라 물의 깨끗함에 차이가 생긴다면서 식사를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차를 많이 마신다. 또 녹차도 많이 생산되어 즐겨 마신다.

화장실에서는 화장지 대신 물을 이용하여 세척을 한다. 물을 사용하여 세척을 하는 것은 그들의 오랜 관습이며, 그들은 이러한 방법이 더욱 위생적이라 믿고 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하니까
우리나라의 관습과 다른 점이 있더라도 이해가 되고 수용하기가 쉬워서 인도네시아에서의 생활이 즐겁게 느껴진다.
대체적으로 한국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호의적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인도네시아의 정치발전에 대해 한국을 표본으로 삼는 것 같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들은 자기나라의 독립에 대하여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사람의 가정집을 초대 받아 가게 되었었는데 아주 평범하고 서민적으로 느껴졌다. 거실에 앉아 그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벽과 천정에는 작은 도마뱀이 여기저기 다니고 있었다. 이렇게 도마뱀자주 쉽게 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주 자연스런 모습이라고 한다. 작은 도마뱀이 바퀴벌레를 잡아먹고 해로운 벌레들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이라 한다. 따라서 도마뱀을 귀엽다고 표현하기도 한다.하물며 도마뱀 송(노래)마저 있다.
계속해서 다음엔 2편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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