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 농촌지역 노인들이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들을 돌보는 ‘9988행복지키미’사업이 23일 출발됐다.

군의 9988행복지키미 사업은 관내 65세 이상 노인 131명을 선발해 같은 지역에 사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상시 돌보며 이상징후나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연락이 가능토록 해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돌보미 사업이다.

군은 오지마을 위주로 131곳의 마을을 선정했으며, 각 마을에서 선발된 131명이 마을별로 1인당 노인 10 ~ 15명 정도를 돌보게 된다.

지키미로 선발된 노인들은 오전 1 ~ 2시간, 오후 1 ~ 2시간 정도 가정방문 등의 활동으로 마을 노인들의 행복지키미가 된다.

하루 3시간 기준으로 월36시간에 월 20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행복지키미는 돌봄서비스 대상 노인들의 건강상태, 가족사항, 비상연락처, 주위환경 등 기초자료를 작성한 후 위급상황 발생 시 가족 , 관계기관에 즉시 연락하고 조치한다.
또한 가정을 방문해 전기, 가스, 수도 등 집안의 시설에 대한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치매와 노인성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은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사업은 사업비 3억3천500만원(국 1억6천800 도 3천300 군 1억3천400)을 들여 실시하며 옥천시니어클럽(관장 박찬정)이 맡아서 운영한다.

군의 ‘9988행복지키미’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임에도 전체 노인일자리 659명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131명의 노인들로 구성된 사업단으로 고령의 취약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영된 사업이다.

23일 오후3시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영만 옥천군수, 행복지키미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천다목적회관(옥천읍 문정리)에서 9988행복지키미 발대식이 개최되기도 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발대식에서 “이번 사업은 같은 마을 노인들 간 친밀감과 공감대도 높아질 수 있는 행복한 노후생활이 되는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노인분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가 줄어들고 전체적인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