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관내 다문화 가족 장기자랑 한마당

 

2011년 새해 첫날 속리산 법주사는 ‘제3회 다문화 가족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보은군관내 다문화 가족 240여 가구 중에서 122가구 330명이 참석하여 하루를 즐겼다

떡국을 먹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주지 노현스님과 군 의회 김웅철 의원, 이상길 속리산 면장, 서광석 속리산면 파출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법주사 노현 주지스님은 다문화 가족 여러분들이 한국생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을 텐데 오늘 하루만이라도 부처님 도량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쉬고 다복한 가정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한국에 시집와서 어려움이 많을 텐데 법주사에 말씀해 주시면 저희들이 도울 수 있는 데까지 돕겠다.”며“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주도록 당부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12월 22일 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예심을 거친 와타나베 미유끼 팀 등 13개 팀과 개인이 참가해 편지낭독, 노래, 춤 등 장기자랑을 겨뤄 중국에서 시집온 정설님이 편지낭독으로 1등 상금 100만원, 와타나베 미유끼 외 8명이 일본 전통 춤과 노래로 2등 상금 80만원, 베트남의 쯔어박기우님이 편지낭독으로 3등 상금 60만원, 러시아의 엘레니님이 노래를 불러 4등 상금 40만원, 방글라데시의 칭파이마님이 편지낭독으로 5등 상금 20만원을 각각 받았다. 또한 참석한 전 가족에게 교통비 5만원과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베트남에서 삼승면으로 시집와 산다는 한 부인은 “시집와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는데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산다”고 말하고 “매년 가족이 모두 참가를 하다 보니 이젠 기다려진다.”며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께 감사의 말을 빠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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