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택배사 배송직원 이○○씨는 올해부터 일이 늘었다.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 표기에 따라 배송물품을 받으면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하여 표기해놔야 제대로 배달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동(洞)’별로 택배를 분류했지만 이제는 도로명 주소로 분류하여 위치를 가늠하기도 힘들다. 곧 다가올 설날 명절에는 배송 물량이 엄청 몰릴 것을 예상하니 한숨부터 나온다.

최○○씨는 작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최근 중소 IT업체를 창업했으나 처리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시간을 아무리 쪼개도 힘들다. 올해 1월 9일에 ’14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에 다녀 온 후 금년 사업비가 1,200억원이 넘는다는 말을 듣고 설레는 것도 사실이다. 일정이 빡빡한 최사장은 이동하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으로 입찰공고를 확인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로명주소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과 혼란을 줄이고자, ‘모바일서울’앱의 기능을 추가 개발하여, 스마트폰에서 지번주소나 도로명주소를 변환해주고 지도에 위치까지 상세히 표시해주는 “도로명주소 검색” 서비스를 21(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 검색’ 서비스는 ‘모바일서울’앱에서 간단하게 지번주소를 입력하면 도로명주소 전환결과를, 도로명주소를 입력하면 지번주소 전환결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화면 하단 지도에 해당 위치까지 상세하게 표시해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자치구/동 및 건물이름만 입력해도 쉽게 도로명주소 및 지번주소가 모두 제공된다. 도로명주소 체계에 따라 복수의 주소가 나올 때에도 하나의 화면 안에서 모두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에서는 전입·출생·혼인·사망 신고 등 민원 신청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서울특별시의 모든 주소를 검색할 수 있게 되어 도로명주소 체계를 조기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 용역 사업의 입찰 공고 원문과 첨부파일을 별도의 󰏧글문서 뷰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바로 열람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상반기에 집중되는 입찰내용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업체 담당자들이 퇴근도 못하고 PC앞에 앉아 기다려야만 했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글문서 첨부파일을 스마트폰으로 보기 위해 별도의 한글 뷰어앱을 설치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모바일서울’앱에서 모든 공사·용역 사업의 입찰공고내용을 등록하는 즉시 볼수 있으며, 원문 및 첨부파일을 별도로 글문서 뷰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패드크기에 최적화시켜 보여준다. 이제는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입찰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입찰공고를 보고 타인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친구(팔로우)들에게 정보 공유 및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소셜댓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방법은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서울”을 검색하여 무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아이폰용앱은 1월말 출시 예정)
또한 모바일웹에서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의 인터넷(아이폰은 safari) 아이콘을 클릭하여 상단 주소란에 “m.seoul.go.kr”을 입력하면 된다.
○ 안드로이드폰 앱스토어 : 구글 플레이스토어, 티스토어, U+스토어, 올레마켓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시민들과 소통은 모바일을 통해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도로명주소 검색 서비스를 필두로 ‘모바일서울’이라는 창구에서 실제 생활에 가장 필요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