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전문 국악인들과 동호인들의 연수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전수관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국악기 연주 실력을 쌓으려는 연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달초부터 2월말까지 전수관 예약이 지난해 11월말에 매진된 상태다.

이달 2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서울예대 국악학과 학생 20명을 시작으로 전통예술공연단원 20명이 이달 8일 4박5일 일정으로 체험전수관을 찾았다.

현재는 대전섬나의집 학생 20명이 1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체험전수관에 머물며 국악공부를 하고 있으며, 밀양검무보존회(1/17, 2/21), 전통예술공연단(1/22), 서울검무교육연구소(2/8), 대성여자중학교(2/11) 등 전국 각지에서 전수관을 찾을 예정이다.

이 전수관이 국악인들의 연수 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5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를 갖춘 데다 인근에 난계 박연선생 생가와 묘소, 난계사당,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있어 다양한 국악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숙박과 취사가 가능하고 금강을 내려다보고 있어 풍경 또한 일품일 뿐만 아니라 4번 국도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은 영동군이 2006년 32억 여원을 들여 1,98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500㎡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지은 이 전수관은 공연장과 체험전수실,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식당,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을 다녀간 체험객은 8만3000명에 사용료 징수액도 3700여만원에 이른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