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 학산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학산면 금요회’가 필리핀 태풍 피해를 본 결혼이민자 가정을 방문해 온정의 손길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4일 학산면 금요회는 지난달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관내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제셀브이살세도(24)씨에게 성금 160만원을 전달했다.

학산면 금요회는 필리핀에서 시집온 다문화가족 중 지난번 하이옌 태풍으로 인하여 집을 잃고 막막하게 살아가는 친정집 걱정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제셀브이살세도씨의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했다.

김동일 면장은 “이번 성금은 현지 태풍 피해를 당한 결혼이민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했다.”며“하루 빨리 필리핀 고향마을이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다문화가정 213세대 중 필리핀에서 온 결혼이민자는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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