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가 동물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 유기동물보호시설에서 자질 있는 유기견 45마리를 선발해 지난 11월 12일부터 기본훈련 과정을 거친 총 14마리를 도내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했다.

이 사업은 매년 전국적으로 평균 4만 4천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경제성장 속에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대두됨에 따라 유기견을 훈련시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분양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희망을 전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됐다.

도는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도우미견 분양사업’을 시작했다.

핵가족화 추세 속에서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물과 이웃사랑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런 도우미견 분양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토대로 유기견 방지를 위한 ‘동물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경기도동물사랑봉사단’을 통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장애인보조견 분양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분양의 기회를 주기 위해 훈련시설 확충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 연간 50마리인 사육규모를 200마리로 늘려갈 계획이다.

서상교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동물복지정책은 물질적 나눔의 차원을 넘어 도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동물을 통한 이웃사랑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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