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북도]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의 주관 하에 19일 탑웨딩 신관 3층 대연회장에서 다문화가정 7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2013 다문화가족 송년의 밤’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나기보 도의원, 배낙호 김천시의회의장, 임경규, 박희주, 이선명 시의원, 백동흠 경찰서장, 흥선 직지사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후원하여 진행되었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해 헌신한 이웃과 단체를 표창과 포상으로 격려하고, 김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고향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향수를 달래고,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의 오프닝 공연으로 LG이노텍 직장인밴드 ‘I-one’ 팀이 송년의 밤을 열어 주었고, 산타가 되어 다문화 가족들에게 과자선물세트를 선사하여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주었으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자조모임이 준비한 베트남 전통무용을 공연하였다.

이어 다문화가족자녀 교복지원증서전달, 다문화가족유공자 표창패 수여, 인재양성재단 장학금 전달, 결혼이주여성 나눔봉사 수기 발표, 중국 결혼이주여성 전통무용 공연, 자문위원 위촉, 한국어교육 최우수상 시상순으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우호증진을 위해 공연활동을 참여했던 결혼이주여성 리아(중국)는 ‘늘 도움을 받기만 하던 자신이 이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기쁘고 행복했다’라는 내용으로 나눔봉사활동을 하게 된 소감과 느낌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즐거운 저녁 공양 후 어울림 한마당행사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끼와 재능을 선보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3년째 이어가는 ‘미세스 다문화 선발대회’가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많은 경품들을 나눠주었고, 운영위원들은 각자 따로 선물을 준비해 추첨을 통해 보다 많은 다문화가정에게 선물을 전달해 크리스마스 산타가 되었다.

진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여기 이 곳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희망을 가지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박보생 김천시장, 나기보 김천시의회 의장은 다문화가족 송년 감사의 밤에 참여해 다문화가족이 김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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