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군수, 행자부 재해특별교부세 17억 원 따내

 

수해 상습지역으로 고통 받던 회인면 송평리(팔매실) 지역이 올 연말 시·군별 재해위험지구 예산을 확보, 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큰 골천 정비사업 공사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 21일 군 건설방재과에 따르면 송평 1구 이장인 오희삼 씨가 올린 재해위험 지구인 회인면 팔매실 지역 수방공사에 대한 건의서(올 5월18일)를 통해 지난 1990년 대수해 때 부근이 완전 유실돼 2008년 수방대책으로 농로포장과 축대를 쌓았으나 올 5월 보수구간을 포함 3곳이 완전 유실되는 등 상습적인 수해지역으로 우기 전에 공사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상습 피해지에 대한 공사예산이 없어 막막해 하던 중 중앙부처로 부터 국가재난예산인 시군별 재해위험지구 예산을 따내 이번 공사가 가능하게 된 것.

이 지역은 5~6년 전 폐광된 탄광촌으로 해마다 수해는 물론 좁은 도로로 인해 철마다 출입차량과 밀리는 인파들로 인해 갖은 혼잡을 빚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정상혁 군수가 행자부로부터 재난지역에만 사용되는 특별교부세 17억 원을 따냄으로써 지역현안이었던 송평리 팔매실천 수방공사 10억원은 물론 구병산관광지 조성사업인 천연잔디구장 부족예산 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한번에 두 가지 현안을 해결하게 됐다.

◇큰골천은 어떤 곳
회인면 송평리 큰골천은 건천천과 합류되는 지점으로 하폭이 협소하고 통수단면이 부족하여 농경지의 침수우려가 있고 하상도로(세월교)의 침수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시급한 정비가 요구돼 왔다. 이곳은 농경지 7ha에 소유자 1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정비사업 규모
큰골천 정비 사업은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하천정비 길이는 500m이며 교량 1개소, 박스 2개소 등이다.

오희삼 이장은 “해마다 겪는 수해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과 위험이 상존해 왔었는데 내년 팔매실 천 수방공사를 마치면 보다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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