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12월 18일(수) 오후 2시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작은 강당에 삼성물산 임직원 10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다시 모인다. 지난 3월, 10월에 이어 세번째로 노숙인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삼성물산-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거리에서 춥고 쓸쓸하게 보내게 될 노숙인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물품을 전하고자 안(안전한)겨(겨울)드림 꾸러미 1,000개를 제작, 기증한다.

‘안겨드림 꾸러미’에는 삼성물산 임직원이 직접 쓴 크리스마스카드와 함께 방한화, 속옷, 양말, 넥워머, 담요 등 올 겨울 매서운 추위를 막아줄 꼭 필요한 물품이 담긴다. 

추위 속에서 장시간 거리에서 지내야 하는 노숙인은 손이나 발 등에 동상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삼성물산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활동 제안으로 지난 3월에는 노숙인을 위해 운동화 750족을 기증했다. 이어 10월에는 겨울철 대비 노숙인의 생명보호를 위해 이동식쉘터(간이텐트) 500개와 임직원이 직접 모은 겨울옷 4,000여점도 협의회에 전달하였다. 

삼성물산 김형 부사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협력을 통해 함께한 본 프로젝트가 사회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삼성물산의 사회공헌활동이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삼성물산의 지원을 계기로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노숙인 분야에 다른 기업의 이해와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다양한 민간자원을 발굴, 우리시 정책과 연계하여 사회 복지망을 두텁게 만드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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