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시] [불교공뉴스-제주시] 한국불교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종무원장 탄해스님)이 주최하고 제주불교장엄연구회가 주관하는 제주불교 전통지화 및 장엄 전시회가 12월10일 오후 5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전시회는 제주 mbc, jibs, kctv, 불교공뉴스 신문사, 한라일보사, 제주불교신문사, 제주특별지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의회등이 후원한다.

전시회는 12월10일 ~14일까지(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들이 도로에 무늬처럼 박히는 모습이 가을을 마감하는 인사를 하는 12월을 맞아 ‘제2회 제주전통불교지화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원력을 세워주신 불·보살님의 가피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예부터 거룩한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면서 생사의 고해를 건너 피안에 언덕에 이르기 위한 육바라밀 실천을 서원하여 왔습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 중 꽃은 보시행을 의미하며 꽃을 올리는 걸음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오색찬란한 연꽃잎을 말아 정성스레 연등을 만들어 부처님께 바치며 보살행을 발원했습니다.

이같은 불교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출범한 제주불교장엄연구회에서는 이번 ‘제주불교전통지화 및 장엄전시회’를 개최하며 종이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한 송이 꽃을 접으며 흐트러진 마음을다잡고 보살도를 이룩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법당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연꽃등을 비롯해 불·보살전에 공양하는 ‘보살관행’, 불교의 각종의식에 쓰이는 다양한 색과모양의 꽃을 한 장의 종이로 표현하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해 6년간의 고행에 드셨듯 우리 불자들의 정성으로 만든 종이꽃을 여러분께 선보이고자 합니다.

모쪼록 바쁘신 줄로 사료되지만 부디 방문하여 주셔서 아름다운 불교의 전통 지화(紙花)를 감상하시고 옛 것을 이어나가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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